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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시청률 9%대…안보현X박지현, 살인범 검거 성공

‘재벌X형사’가 시청률 9%대를 유지했다. 지난 2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0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9회는 9.3%였다.10회에서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와 강하서 강력 1팀 이강현(박지현), 박준영(강상준), 최경진(김신비)이 ‘경성퇴마록 영화 세트장’에서 주인공 여배우 한유라(이나은)을 스토킹 살해한 범인 우상태(최성혁)의 범죄행각을 완벽하게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이수와 강현이 한유라 살인의 강력한 용의자인 여배우 백상희(강성연)와 조우하는 모습으로 긴장감 넘치게 시작했다. 이수와 강현은 백상희에게 사건에 대해 추궁했는데, 백상희는 사건 당일 한유라의 뺨을 때린 사실과 그 이유, 한유라와의 관계, 과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의 진상까지 모든 것을 쿨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또 백상희는 한유라의 손톱에서 검출된 자신의 DNA 역시, 한유라가 자신의 몸에 두드러기 연고를 발라줬기 때문일 거라고 소명했고, DNA 분석 결과에서 연고 성분이 추가로 확인되며 백상희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오해를 푼 백상희가 이수와 강현에게 한유라 스토커의 존재를 귀띔하면서 수사는 반전을 맞이했다.한편 한유라의 사망 사실이 기사화되자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안타까운 2차 가해가 이어졌고, 강력 1팀은 수사에 한층 박차를 가했다. 이때 경진은 한유라가 사망 직전 클라우드를 통해 영상을 본 기록을 찾아냈고, 강현은 한유라가 하남수(최태준 분)를 타깃으로 무언가 폭로를 준비하고 있었던 점을 빌어 영상이 하남수 관련 증거일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더욱이 이수와 강현은 한유라의 매니저 우상태로부터 스토커의 정체가 하남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또 한유라가 폭로하려 했던 하남수의 집요한 메시지 내역도 손에 넣었다.여전히 살인의 물증이 부족한 만큼, 강력 1팀은 한유라가 본 영상 확보에 집중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버의 영상은 삭제된 상태였기 때문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동영상 파일명 뿐. 날짜와 시간이 표기된 파일명을 보고 추리를 이어가던 이수는 한유라 방에서 홈캠을 목격했던 사실을 떠올린 뒤, 한유라가 스토커를 잡기 위해 직접 홈캠을 설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유라 집 근처 CCTV를 검토한 강력 1팀은 스토커가 하남수가 아닌 매니저 우상태라는 충격적 사실을 알아챘다.강력 1팀은 우상태의 스토킹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한유라 홈캠 SD카드를 찾는데 집중했다. 이수와 강현은 우상태의 집을 찾아갔지만 집을 수색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고, 이때 이수가 기지를 발휘했다. 해당 오피스텔 건물이 매물로 나와있는 것을 확인한 이수가 부동산을 찾아가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건물을 사겠다며, 중개인에게 우상태 집을 콕 집어 보여달라고 요청한 것. 막대한 수수료를 벌어들일 생각에 들뜬 중개인은 이수의 요구대로 마스터키로 우상태 집 문을 열어줬고, 집 안에는 충격적인 스토킹 증거들이 쏟아졌다. SD카드를 찾아낸 강력 1팀은 한유라의 홈캠에 고스란히 찍힌 우상태의 변태적인 스토킹 행각에 경악했다.모든 정황상 우상태가 한유라에게 스토킹 행각을 들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만, 살인 입증은 어려웠다. 이에 이수는 강력한 물증을 손에 넣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꾸몄고, 제작사 오너의 지위를 이용해 ‘경성퇴마록’의 배우와 스태프를 한데 모아 촬영 재개를 선언했다.촬영을 다시 시작한 날, 이수는 사람들 앞에 나서 억울하게 죽은 한유라의 넋을 기리자며 천도제를 준비했다. 그리고 무당이 등장해 본격적으로 천도제가 시작되자, 죽은 한유라와 똑같이 분장한 강현이 등장해 우상태 앞에서 한유라인 척 연기했고, 하남수와 백상희 역시 우상태의 눈에만 한유라의 혼령이 보이는 척 바람을 잡았다.결국 현장에 있는 모두의 메소드 연기로 인해 강현을 한유라의 영혼으로 철썩 같이 믿은 우상태는 “나한테 왜 그랬냐”라는 강현의 말 한마디에 눈물을 줄줄 쏟으며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이에 우상태는 한유라의 모습을 한 강현에 의해 수갑을 차게 됐고, 이 모습에 감격한 제작자 이수는 “컷, 씬 오케이!”를 호쾌하게 외치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내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진범이 잡히면서 한유라는 온갖 루머로 실추됐었던 명예를 되찾고, 비로소 진정한 애도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었다. 하남수의 스토킹도, 김영환(최동구)의 마약도 여전히 벌을 받아 마땅한 범죄이기 때문.한유라의 장례식장을 찾은 하남수는 강현에게 자신의 스토킹 메시지를 덮어 달라고 회유하며 끝까지 몰염치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백상희가 기자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하남수의 따귀를 때려, 죽은 한유라를 대신해 응징하며 통쾌함과 먹먹함을 안겼다.이수는 살인 혐의를 벗은 친구 영환을 유치장에서 빼 줬지만 곧장 마약 수사팀으로 인계했다. 영환은 이수에게 ‘널 친구로 생각한 적 없다. 돈 때문에 붙어있었던 것’이라고 퍼부으며 저열한 본색을 드러냈고, 이에 이수도 ‘나 역시 외로워서 널 옆에 뒀을 뿐이다. 너도 이게 진짜 친구를 사귀어라. 아무 조건 없이 옆에 있어주는 그런 친구가 있더라’며 마지막 충고를 남긴 채 절연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강현을 만난 이수는 그 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어린 시절 엄마(이시아 분)와 살던 집으로 돌아오며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극 말미 새로운 사건이 발생해 흥미를 치솟게 했다. 강현은 한밤 중 과거 자신이 추적하던 단체인 오륜회의 전 총무(성환)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급히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다음 날, 강현과 은밀히 접선하기로 했던 남성이 약속 장소엔 나타나지 않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며 극이 종료돼 충격을 선사했다. 더욱이 쿠키영상에는 강현의 아버지 형준(권해효 분)이 경찰에서 파면 당하기 직전, 오륜회를 조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새로운 사건에 관심을 집중시켰다.한편 ‘재벌X형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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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진선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일문일답①]

독보적이라는 말이 딱이다. 배우 진선규가 ‘몸값’을 통해 이름값을 다시금 증명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4일 티빙에서 전회차 공개된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진선규는 극 중 몸값을 흥정하다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분해 작품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당,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복합적인 인물을 완성하며 극한의 위기 속 적나라해지는 인간의 욕망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올해 진선규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유독 많았다. 드라마 첫 주연작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부터 첫 고정 출연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첫 시즌작 출연 ‘공조2’, 첫 OTT 작품 ‘몸값’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변신을 거듭해왔다. 2004년 연극 무대에 선 이후 어느덧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그가 지금의 ‘믿보배’가 되기까지 이끌어준 원동력은 가족과 동료였다. 언제나 그랬듯 “끝없는 연습”만이 그에게는 살길이었다. 진선규는 이번에도 “가장 무난하게 변수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끝없는 연습뿐이었다”며 “가족과 동료가 없으면 연기를 할 이유도 살아갈 이유도 무언가 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자신의 삶과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몸값’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짧은 시간 찍었지만 굉장히 집중하고 많은 것들을 해야 했다. 지금까지 찍었던 작품 중에서 정신, 육체적으로 많이 함축해 임했는지 끝나고 시원한 기분이었다. 기대감도 컸다.” -공개 첫 주 역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UV 1위를 기록했는데. “(보는 이들이) 잔인하고 무섭다고 느낄 수 있겠다 싶었는데 기사로 반응을 보고 놀랐다. ‘티빙에서 1위를 했다고? 이정도야?’ 싶었다.” -작품을 향한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반응을 잘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형수 제발 옷 좀 입혀줘’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주위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연락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어땠나.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단편을 보고 대단하다 느낀 관객 중 한명이었다.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재미가 아주 커서 보자마자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평범한 경찰인 듯싶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경찰이 아니란 사실이 그려지는데. “시나리오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경찰인지 아닌지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진짜, 가짜가 모두 열려있는 상태로 연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감독에게 ‘나 진짜 경찰이냐’ 물은 적도 있다. 가운데 있는 느낌이 좋았다. 그 재미로 촬영했다.”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하다 보니 날것의 연기가 더 돋보였는데. “어려웠던 건 배우뿐만이 아니었다. 카메라, 스태프들도 그랬다. 긴 시간 테이크가 진행되면 변수가 계속 생긴다. 가장 무난하게 변수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끝없는 연습뿐이었다.” -원작의 형수에서 어떤 해석을 새로 더 해 캐릭터를 발전시켰나. “원작에서 형수는 굉장히 세고 무섭다. 180분 동안의 6부작을 끌고 가려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삭막하고 무섭기만 하면 안 되겠다 여겼다. 순간순간 대처하는 게 어리숙하지만 생각은 똑똑한 형수로 만들고자 했다. 실수도 유발하고 사람을 잘 믿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쉴 새 없이 대사를 내뱉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대사량이 엄청나다. 연극을 연습하는 식으로 했다. 결국은 시간과 노력인 것 같다. 한 달 반 정도부터 계속 읽고 외우고 파트별, 단락별로 외웠다.” -장률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 “섬세함의 극치를 달리는 친구다. 상대 배우가 돋보이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장점을 찾아낸다. 현장에서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 ‘입으로 쉬어야 하나’와 같은 질문을 했다. ‘누가 이런 질문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기를 정말 섬세하게 생각하는구나 싶어 놀랬다.” -내내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우스꽝스러운 춤까지 추는데 민망한 적은 없었나. “첫날 첫 촬영이 속옷을 입는 것이었다. 팬티만 입고 있는 게 민망하긴 했다. 원테이크로 길게 찍다 보니 무대 위에 있는 느낌이었다. 10분~15분을 하고 있으니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춤도 췄고 별에 별걸 다 했다. 제일 민망했던 장면은 카메라가 엉덩이를 팔로우하는 신이다. ‘괜찮을까’ 싶었다. 그 순간의 민망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노출도 많다 보니 몸 관리도 했을 듯한데. “평소와 다른 노력은 크게 기울이지 않았다. 러닝을 좋아해서 작품이 들어오면 유산소를 더 한다. 근데 보기에 그냥 아저씨 몸 같지 않았나.”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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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하늬·김성규, 황금촬영상 최우수·신인 수상 영예

배우 조진웅, 이하늬, 김성규가 제40회 황금촬영상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진웅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영화 ‘블랙머니’로 최우수남우상을 수상했다.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지속적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목적을 둔 영화제로,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관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블랙머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금융 범죄 수사극으로, 조진웅은 영화 ‘블랙머니’에서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이 없는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으로 분했다. 조진웅은 “‘블랙머니’를 시작할 때부터 영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수상하신 분들을 보고 있으니 제가 상을 받은 것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영화는 아름다운 정의를 지지한다. 그 마음에 꼭 동참하겠다”는 포부와 감사 인사로 마무리 했다. 이하늬도 ‘블랙머니’로 최우수여우상을 수상했다. 이하늬는 '블랙머니'에서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지닌 국제 통상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으로 분했다. 이하늬는 “이렇게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게 참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블랙머니’는 ‘이 영화가 세상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영화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요즘 같은 때에 배우로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생각이 많았는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는 영화 ‘악인전’으로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영화 ‘악인전’은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로,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성규는 ‘악인전’에서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 K 역을 맡아 섬뜩한 메소드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김성규는 “배우를 하면서 처음으로 상을 받는 자리”라며 “’악인전’을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 여유 있게 즐기지 못했는데, 이 상은 앞으로 저에게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연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줄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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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장성규, 피오와 만난다…메소드 연극 스태프로 활약

'워크맨' 장성규가 이번엔 연극 무대 스태프로 나선다. 오늘(22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예정인 '워크맨'에는 방송인 장성규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수 피오(표지훈)를 만난다. 장성규는 무대 뒤의 숨은 주역, 연극 스태프 아르바이트에 도전하기 위해 '공연 예술의 메카' 대학로를 찾는다. 공연 중 사용할 소품을 정리하고, 무대 전환 시 소품 세팅을 위한 리허설을 진행하며 다양한 백스테이지 업무를 진행한다. 특히 작은 소음도 주의해야 하는 백스테이지에서 조심조심 리허설을 하던 장성규는 펜을 떨어뜨린 아르바이트 선배에게 "조용히 하라"며 일에 과몰입한 메소드 스태프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공연 시작 전 안내멘트에는 본업인 아나운서 능력을 발휘하다 영어에서 막혀 관객들의 배꼽을 잡는다. 과연 장성규가 본 공연에서 실수없이 백스테이지 업무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 본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락비 피오가 연극 주연배우로 배우 대기실에 등장한다. 공연 시작 전 대기실에서 동료 배우들은 피오에 대한 '앞담화'를 하며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동료들이 말하는 인간 표지훈(피오)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피오가 배우로서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선 이유는 무엇일지 본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JTBC 스튜디오 산하의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하는 '워크맨'은 장성규가 세상의 모든 직업을 체험하는 웹 예능 콘텐트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기록하고, 380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꾸준히 화제몰이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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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연정훈, ♥한가인에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고백

연정훈과 문세윤이 기혼자들의 진가를 발휘한다. 오늘(1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는 '스트레스 제로 투어 특집' 3탄으로 꾸며진다. 연정훈과 문세윤이 실감나는 메소드 연기와 현실적인 답변으로 기혼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낸다. '스트레스 제로 투어 특집'에 맞게 잠자리 복불복 역시 스트레스와 관련된 앙케트 결과 맞히기로 진행된다. '기혼 남성들이 가장 듣기 싫은 아내의 잔소리'를 맞히는 질문이 제시되기 무섭게 연정훈과 문세윤은 눈을 빛내며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연정훈은 제일 먼저 도전하며 한 맺힌 답변을 내놓는다. 과연 연정훈이 사랑하는 아내 한가인에게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한편, 실감나는 재현으로 기혼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마찬가지로 유부남인 문세윤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메소드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귓가에서 들리는 듯 생생한 잔소리 열연에 현장 스태프들이 초토화되는 것은 물론 멤버들은 급기야 그의 안위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눈앞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듯 몰입하는 문세윤을 향해 딘딘은 "정신 차려요, 형!"이라며 경악하는 반응을 보인다. 멤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기혼자 연정훈과 문세윤이 어떤 활약으로 공감을 불러올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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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th 대종상]이가섭·김다미, 남녀 신인상 수상

배우 이가섭과 김다미가 신인상을 받았다.두 사람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이가섭은 "너무 긴장이 된다. '폭력의 씨앗' 촬영하는 동안 좋은 감독님, 스태프들과 좋은 영화를 만들자고 했는데 좋은 분들이 봐주고 사랑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상 받은 것 같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다미는 "'마녀'라는 영화를 찍은지 이제 1년 정도 돼간다.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이 너무 많이 나고 지금 그 기억들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 '마녀'는 평생 잊지 못할 영화라고 생각하고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을 것만 같다. 함께 해주셨던 많은 스태프 여러분·감독님·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배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남자신인상의 후보로는 '튼튼이의 모험' 고성완 '메소드' 오승훈 '곤지암' 위하준 '폭력의 씨앗' 이가섭 '시인의 사랑' 정가람이 올랐다. 여자신인상은 '박화영' 김가희 '마녀' 김다미 '버닝' 전종서 '리틀 포레스트' 진기주가 올랐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10.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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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운명의 첫정"…'박하사탕' 이창동X설경구 20년 이어진 우정·애정(종합)

명작의 깊이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뿐이다. 지금의 설경구를 있게 한 '박하사탕'은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영원히 설경구의 대표작으로 손꼽힐 작품이다.2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박하사탕(이창동 감독)'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기념 시네토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김여진이 참석해18년만에 재개봉하게 된 소감과 당시를 회상하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했다.'박하사탕'은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1999)을 시작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걸작이자, 배우 설경구, 문소리를 발굴한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설경구는 "올해 개봉하는 영화가 없나 싶었는데 '박하사탕'이 재개봉 해 여러분들을 만나게 됐다. 그래서 또 한번 고마운 영화라 생각한다"며 "내가 다른 행사가 있는 배우도 아니고 영화를 개봉해야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데 재개봉을 하고, 이렇게 뵙게 돼 반갑고 고맙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했다.이창동 감독은 "네가필름이 다행히 좋은 상태로 남아있어서 4K 디지털로 리마스터링을 하게 됐다. 소리같은 경우는 부산영화제 개막식 버전으로 처음 만들어졌는데, 2000년 1월 1일 재개봉을 하면서 두 군데 녹음실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원본이 없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개봉 무렵 상태의 녹음은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남은 것은 네가필름과 사운드 소스 밖에 없는데 그것을 다시 만들 수는 없고, 소리를 보충하는 식으로 손을 봤다"고 설명했다.생의 막장에 다다른 한 중년 남자의 20년 세월을 7개의 중요한 시간과 공간으로 거슬러가는 '박하사탕'은 주인공 김영호의 20년 삶을 관통하는 80년 5월 광주의 트라우마를 통해 개인의 삶을 추동하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방증한다. 이창동 감독과의 첫 만남, 촬영 당시를 떠올린 설경구는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 무서운 영화라 여러 사람 인생 망칠 것 같아서 섣불리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았다"며 "당시 명계남 대표님도 있었고, 감독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매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로서는 주저했던 작품이었다"고 고백했다.이어 "그땐 김여진 씨가 유명했고, 문소리와 저는 이름도 없는 무명 배우였는데 감독님이 모험을 하신 것이다. 큰 모험이었다. 천운을 받아 캐스팅 됐다"면서도 "촬영 할 때는 너무 괴로웠다. 매 챕터가 다른 인물 같았다. 고통 속에 하루하루 너무 어려운 숙제를 해결하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또 "촬영 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감독님을 쫓아 다녔는데,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감독님 뒤로 다녔다. 인사하기도 싫고 눈 마주치기도 싫고 불편했다"며 "챕터5 때인가. '감독님께 이 말을 안 하면 나머지 챕터 두 개를 못 찍을 것 같다'는 느낌에 사과를 드렸다. '전 하느라고 하는데 이 정도 밖에 안 된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은 더 큰 영혼일텐데 저는 이것 밖에 안 된다. 최선이다'고 사죄했다. 그 정도로 나에게는 힘들었던 영화였다"고 거듭 강조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이창동 감독은 "그때 제가 설경구 씨에게 했던 말이 있다. '현장에 수많은 스태프, 배우들이 있다. 1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데 난 너만 의지하고 가고 있고, 너만 나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했다. 단순히 용기를 주기 위한 덕담이 아니라 실제로 그랬다"고 회상했다.이창동 감독은 "첫 촬영을 시작할 때부터 촬영에 들어가기 전 만났던 설경구와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했다. 그냥 영호가 걸어 들어오는 느낌이었다"며 "물론 영화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그리고 자기에게는 크고 어려운 캐릭터라고 이미 받아 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했지만, 나에게는 한 장면 한 장면 보여지는 영호의 모습이 놀라움이었다"고 극찬했다."다만 '너 참 잘한다' 그런 이야기는 안 했다"고 귀띔한 이창동 감독은 "왜냐하면 이건 내 개인적인 연출론이기도 한데, 배우에게 '잘한다'고 하면 잘한다는 것에 맞추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경구라는 미지의, 나도 알지 못하는 잠재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었다. '잘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항상 믿고 있었고 의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메소드 연기'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손사레를 치며 하는 배우로 "나 스스로는 메소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한 줄 한 줄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다만 '박하사탕'은 좀 힘들었다. 끝나고 나서도 굉장히 오래 갔다. 난 아직도 '박하사탕'을 못 본다. 오늘도 몇 번 고민을 했다. '일찍 와서 볼까' 했는데 자신이 없더라"고 털어놨다.그는 "개봉 전 부산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을 하고 외신기자 분들을 위해 아침 일찍 시사회를 했다. 그 전날 술을 많이 마셨는데도 잠깐 들어갔다 통곡하고 나온 적도 있었다. 그리고 개봉 즈음해서 기자 분들과 인터뷰를 할 때도 '박하사탕' 이야기만 하면 울었다. 나랑 같이 울었던 기자 분들도 많다"고 되내었다. 또 "분위기를 업 시키려고 노래방에 가면 노래 하면서 또 울었다"며 "'박하사탕'은 그만큼 꽤 오래 갔다. 힘들더라. 메소드 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나에게는 강하게 각인 된, 아직까지도 그런 영화인 것 같다. 뭔가 말하면 울컥 울컥 하려는 것이 있다. 지금도 조금씩 그런데… 그만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이창동 감독이 감독 입장에서 받은 느낌은 달랐다. "철도신 연기를 할 때 안전장치는 다 마련돼 있었지만 설경구 씨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여 걱정했다. 이상한 소리를 막 지르면서 흔들리는데 연기가 아닌 것 같았다. 걱정이 돼 스태프에게 '가서 밑을 좀 잡아라. 저러다 떨어지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경구는 누가 밑에 있는지 없는지 의식 못할 정도로 연기를 했다"는 이창동 감독은 "메소드 연기라는 것이 아주 간단히 말하면 그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의 내면을 받아 들이는 연기 아닌가. 그때만 하더라도 영화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내 눈 앞에서. 말로만 듣던 내면 연기를 하는 사람을 처음 보고 잇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자신도 전율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이창동 감독은 "설경구는 이후 배우의 연기라는 것에 대해 하나의 전범을 보여주는 배우가 됐다. 설경구 씨 이후 등장한 많은 배우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박하사탕'을 통해 설경구라는 배우를 만났던 것이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설경구가 '박하사탕'이라는 영화로 걸어 들어온 것은 어떤 면에서 나의 운명이기도 했고, 영화의 운명이기도 했고, 한국 영화의 운명이기도 했던 것 같다. 특별한 배우라 생각한다"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설경구는 "배우 일을 하면서 '당신의 대표작이 뭐냐'고 물으면 늘 했던 답이 '박하사탕'이다. '지금도 '박하사탕'이고 앞으로도 '박하사탕'이다. 어떤 영화를 찍건 나에게 대표작은 '박하사탕' 일 것이다'는 말을 감히 하고 있다"고강조했다. 영원히 설경구의 대표작이 될 '박하사탕'은 한국 영화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도 길이 길이 기록될 것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4.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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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이창동 감독 "설경구는 운명, 전율 준 첫번째 배우"

이창동 감독이 설경구를 '운명'이라 표현했다.2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박하사탕(이창동 감독)'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기념 시네토크에서 이창동 감독은 "철도신은 당시 철도청의 협조를 받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다만 기본적인 안전은 모두 지켜져 있었지만 그래도 철로 위에서 하는 촬영이었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에 대한 위험은 신경써야 했다"고 회상했다.이창동 감독은 "물론 높이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2~3m 정도였다. 뛰어 내려도 안 다치는 정도였는데, 문제는 연기를 하는 설경구 씨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이상한 소리를 막 지르면서 흔들리는데 연기가 아닌 것 같았다. 걱정이 돼 스태프에게 '가서 밑을 좀 잡아라. 저러다 떨어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경구는 누가 밑에 있는지 없는지 의식 못할 정도로 연기를 했다. 메소드 연기라는 것이 아주 간단히 말하면 그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의 내면을 받아 들이는 연기 아닌가. 그때만 하더라도 영화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내 눈 앞에서. 말로만 듣던 내면 연기를 하는 사람을 처음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자신도 전율을 느꼈다"고 밝혔다.또 "설경구는 이후 배우의 연기라는 것에 대해 하나의 전범을 보여주는 배우가 됐다. 설경구 씨 이후 등장한 많은 배우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박하사탕'을 통해 설경구라는 배우를 만났던 것이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설경구가 '박하사탕'이라는 영화로 걸어 들어온 것은 어떤 면에서 나의 운명이기도 했고, 영화의 운명이기도 했고, 한국 영화의 운명이기도 했던 것 같다. 특별한 배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하사탕'은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1999)을 시작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걸작이자, 배우 설경구, 문소리를 발굴한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생의 막장에 다다른 한 중년 남자의 20년 세월을 7개의 중요한 시간과 공간으로 거슬러가는 '박하사탕'은 주인공 김영호의 20년 삶을 관통하는 80년 5월 광주의 트라우마를 통해 개인의 삶을 추동하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방증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4.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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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윤승아 "박성웅, 예민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영화 '메소드'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의 화보가 공개됐다. 세 사람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11월호를 통해 묘한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성웅은 “18회 차, 22일 만에 끝났다. 이동하는 데 3일 걸렸으니 하루 빼놓고 다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와중에도 회식은 다섯 번 했다”며 힘들었을 법한 일정이지만 그 어느 촬영장보다도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으기도 했다. 윤승아는 “힘들어서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 박성웅 선배님 덕분에 다들 너무 신나게 일했다. 정말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면서 분장 받을 때마다 박성웅이 틀어 준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를 마지막 촬영 후 들으면서 모두 울기도 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막내인 오승훈도 항상 얼어 있던 자신에게 선배 박성웅이 먼저 농담을 던지며 긴장을 풀어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박성웅은 인터뷰에서 '메소드'와 '메소드'를 함께 만든 스태프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저예산에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내가 여기에 힘을 얹어주고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더 커지고 더 좋아지는 무언가를 해내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스태프들끼리도 정말 끈끈하고 애틋함이 남달랐다”면서 “'메소드'는 사랑”이라고 얘기했을 정도.'메소드'는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2017.10.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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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이슈IS] 손예진·장동건 포차에 떴다, 부산의 밤 즐긴 ★들

스타들이 술 한 잔 기울이며 부산의 밤을 즐겼다.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사회를 맡은 장동건과 소녀시대 윤아를 비롯해 안성기·문근영·송일국 ·조진웅·문소리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해운대 일대에는 스타들의 개막식 뒷풀이가 곳곳에서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해운대 포차촌에서는 장동건·윤아·민호·손예진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SM으로 하나된 장동건·윤아·민호는 한 포차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특히 이들은 개막식 후 수트를 갈아입지 않은 모습. 비 오는 해운대와 잘 어울리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이들 세 배우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손예진이 스태프들과 뒷풀이를 즐겼다. 손예진은 개막식 직후 포차촌을 찾았다. 스태프들과 '인증샷'을 찍고 함께 건배를 하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웅을 비롯한 영화 '메소드' 팀은 해운대 포차촌이 아닌 유명 선술집에 자리를 잡았다. 평소 술을 좋아하고 스태프들을 챙기기로 유명한 박성웅은 바쁜 영화 촬영 스케줄 중임에도 자리를 지키며 부산의 밤을 즐겼다. 사실 평소 같은 떠들썩한 해운대는 없었다. 포차촌만 가면 충무로 톱스타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던 예년과는 달랐다. 최근 몇 년 간 부산시와 영화제 측이 갈등을 빚으며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여전히 분위기는 밝지 않은 상황.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여럿의 스타들이 개막식 후 뒷풀이보다 조용한 휴식을 택했다. 그러나 해운대가 텅 비었던 지난해에 비해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스타들이 참석하는 일정 또한 오늘(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 특히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 주말에는 많은 스타들이 해운대 일대에서 밤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10.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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